강아지 치근단 농양 -치료멍멍 동물병원-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에게도 이빨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분들께서는 귀찮거나,
강아지가 협조(^^)하지 않아서 이빨 관리를 잘 못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나이에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평균 2살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구강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이빨을 2년 이상 닦지 않는다??!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하죠.. ^^;;
우리 강아지들은 대부분 건사료를 먹기 때문에 사람보다는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관리를 안하게 되면 치석이 쌓일 수 밖에 없다는 불편한 진실..
위 사진처럼 초기에는 약간의 치석과 잇몸의 염증이 나타나게 되지만
단계가 진행될 수록 이빨이나 잇몸의 손상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부어 있는 잇몸은 조금만 닿아도 출혈이 생기거나 통증을 나타내게 되고,
무시무시한 입냄새가 나타나게 되죠 ㅜ.ㅠ
피가 나고 아프다 보니까 점점 더 양치질을 싫어하게 되고,
보호자 분들도 관리해주시기가 더 어려워지게 된답니다.
결국은 잇몸이 흔들리고 이빨이 썪어서 뽑아야 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 ㅠ.ㅠ
우리 아이들의 건치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양치질 + 치석과 치주염의 조기 발견 및 치료!! 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아래 5가지 원칙을 꼭 지켜주세요! ^^
1. 습한 음식을 줄여주세요... (예: 캔사료 및 습식 사료, 사람 음식, 소세지류의 간식등)
2. 음식 급여 후 양치질을 해주세요.(건사료 급여시 보다는 습한 음식 급여후)
3.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세요.
4. 치석이 이미 많이 확인된 경우는 양치질을 해주셔도 깨끗하게 유지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스켈링 치료를 받으신 후 관리 해주셔야 합니다.
5. 치주염이 심한 경우, 잇몸약 복용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치석이나 잇몸 염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피부병으로 오인 받는 치과 질환도 있습니다.
바로 치근단 농양(periapical abcess)라는 질병입니다.
치석이나 잇몸 염증이 심하다 보면, 이빨 뿌리 (치근단) 쪽에도 염증이 발생하면서,
뿌리 부분이 붓고, 발적되게 됩니다.
특히 윗턱의 어금니쪽은 뿌리가 깊어서 볼쪽 피부 바로 아래쪽에 뿌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뿌리에 염증이 생기고 농이 차게 되면, 볼쪽 피부쪽으로 농이 터져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을 치근단 농양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의 구조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거에요. ^^
위의 말티즈 아가처럼 전형적으로 눈 아래쪽 피부를 뚫고 농이 나오게 됩니다.
이럴 경우, 간혹 피부질환으로 오인되어서 소독하고 약을 먹이시는 경우가 있는데, 치근단 농양이 원인일 경우는 아무리 피부치료를 해도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이빨의 발치, 주변 조직의 세척 및 염증손상 부위 제거, 봉합 등의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치근단 농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육안 검사 및 방사선 검사는 필수!! ^^
다른 이빨의 치석이나 치주염도 심했지만,
특히 어금니 부위의 치주염과 치아 뿌리가 썩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강아지입니다. 처음에는 눈 아래 피부 염증인 줄 아시고. 연고 발라 주시고 소독하셨는데도 증상이 악화되서 치료멍멍으로 내원해 주셨습니다. 역시 전형적인 치근단 농양의 모습! 을 보이고 있습니다.
육안상으로는 치주염은 심하지 않았지만, 방사선 사진상으로 어금니 치아 뿌리 주위의 염증이 확인 되어서,
발치를 실시하였습니다.
발치하고 보니까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던 어금니의 뿌리가 썩어있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ㅠ.ㅠ
발치후 잇몸 염증 부위를 여러번 세척해 주고, 지혈해 주는 과정도 필수!!
두 환자 모두, 그렇게 안 낫고 속썩였던 볼쪽 피부 염증이 발치 후, 깨끗하게 완치 되었답니다. ^^
위 동물들 처럼 치근단 농양은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게 되면 절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치아를 발치 해주셔야 완치가 가능하답니다!
우리 아이의 구강 관리!!
풍부한 경험과 실력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치료멍멍 동물병원과 상의하세요! ^^*
자세한 문의는 치료멍멍 동물병원에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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