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멍멍스토리
원장 이준섭
처음 “강아지” 라는 이름의 가족이 생긴 것은 중학교 1학년 겨울이었습니다. 바쁜 엄마때문에
항상 집에 남겨지는 어린 남매가 보기 안쓰러우셨는지 퇴근길에 사오신 조그만 생명...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인형 같은 외모에 좋아하고..조금 후에는 텅빈 집에 들어올 때 나를
반겨주는 포근함에 설레고.. 그 후에는 나만을 의지하고 따르는 맹목적인 사랑에 익숙해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족이 된 “꾸숑이”... 지금 제 곁에는 4대 꾸숑을 비롯하여
6마리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결코 쉽고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꾸숑”에게서 시작된 작은 호기심과 사랑이 이제는 제 마음속에
더 큰 의미의 사랑으로 뿌리내려 저를 지탱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좋은 동물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실력, 장비, 깔끔한 시설등 많은 요소들이 중요하겠지만,
그 기본에는 항상 동물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어야 함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의 “꾸숑이”를 위해 마음을 다 하는 수의사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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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45.0075